
시절
소개
광화문에서 즐기는 제철 한식 다이닝.
간판 없는 문은 광화문의 골목길에 자리해 있습니다. 오피스 빌딩이 낮은 지붕과 손으로 그린 간판들로 바뀌는 곳이죠. 시절 안으로 들어서면 개별 화로에서 숯불이 타오르고, 숨겨진 스피커에서는 재즈가 흘러나옵니다. 벽에는 수십 년간 모인 포스터와 낙서가 손때 묻은 일기장처럼 빼곡합니다. 이곳은 정장을 입은 서울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다시 찾는 곳으로, 와인병을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는 손님도 많습니다. 숯불 비장탄에 구워 먹는 소고기가 이곳의 핵심입니다. 고급 한우 부위를 구멍 뚫린 석쇠에 올리면 연기가 고기 사이로 피어오릅니다. 하루 한정 수량으로 나오는 살치살은 고급 편지지처럼 섬세한 마블링을 자랑하며, 미처 다 씹기도 전에 녹아내립니다. 단골들은 와사비와 소금에 곁들여 먹은 뒤 갈비살로 넘어갑니다. 은은하게 캐러멜라이즈된 단맛과 발효된 파김치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지죠. 붉고 얼큰한 고추장찌개에는 밥과 돼지고기, 감자가 넉넉히 들어 있어 소주 두 병을 곁들이기에도 충분합니다. 직접 만드는 깻잎 페스토도 있고, 소고기 우설은 식감을 살린 두툼한 두께나 부드러운 얇은 두께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반가운 원칙은 어떤 병이든 콜키지 없이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원들이 별다른 말 없이 제대로 된 잔을 내어줍니다. 네이버로 예약하세요. 예약하지 않으면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시절은 오후 4시에 문을 열고, 살치살과 안창살 같은 한정 부위는 8시쯤이면 동이 납니다. 평일에는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영어 메뉴는 없지만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하면 됩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현지인 팁
- 네이버 또는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세요.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됩니다. 전화: 0507-1393-0470
- 30분 이상 기다리지 않으려면 오픈 시간인 16:00에 맞춰 방문하거나 평일에 가세요
- 살치살과 안창살 등 하루 한정 부위는 오후 7~8시쯤 품절되니 일찍 주문하세요
- 와인이나 주류를 콜키지 없이 가져올 수 있어 소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 바 테이블에 앉으면 고기 손질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정보
- 광화문역
영업시간
- 일요일
- —
- 월요일
- —
- 화요일
- —
- 수요일
- —
- 목요일
- —
- 금요일
- —
- 토요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