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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집

봉산집

BBQ 3.8 · 리뷰 542개 · Google 기준

소개

용산에 있는 한식당. 양이 푸짐하다.

60년이 지난 지금도 봉산집은 차돌박이를 평평한 불판 대신 숯불에 굽는다. 생각보다 중요한 차이다. 주인은 입구에서 모양을 잡은 숯을 불붙이고, 겉에 재가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폭이 좁은 철망 아래에 놓는다. 한 번에 두 점밖에 구울 수 없을 만큼 좁다. 기름이 떨어지고 불길이 치솟으며, 속이 익어 색이 변하기도 전에 고기 가장자리가 먼저 그을린다. 평일 저녁에 들어서면 녹인 소기름과 그을린 파 냄새가 실내를 채운다. 수십 년째 그대로인 초록색 꽃무늬 벽지 아래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차돌박이는 130g에 2만 5천 원으로, 두 점씩 나온다. 기름이 촘촘히 박힌 고기는 몇 초 만에 바삭하게 익는다. 너무 오래 두지 말자. 망설이고 있으면 주인이 직접 손을 뻗어 뒤집어준다. 기름장보다는 생고추와 파를 넣은 이 집의 간장소스에 찍어 먹자. 기름장은 세 점째부터 느끼해진다. 양소금구이(소의 첫 번째 위)를 주문했다면 차돌 기름에 구운 뒤 차돌박이 한 점으로 감싸보자. 단골들은 이 조합을 한입에 먹는다. 식사는 차돌막장찌개로 마무리한다. 된장 베이스 국물에 차돌박이와 순두부를 더한 찌개로, 짭조름하고 밥 한 공기를 곁들이기에 딱 좋을 만큼 기름지다. 곁들임으로는 시고 부드럽게 익은 묵은지가 나온다. 평일 오후 4시 전에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대기가 30분까지 길어질 수 있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전화로 예약하자. 주차장은 없다. 전쟁기념관 주차장이나 몇 블록 떨어진 삼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영어 메뉴는 없지만 손글씨 메뉴판에 다섯 가지 메뉴가 적혀 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현지인 팁

  • 전화(02-793-5022)로 예약하세요. 평일 오후 6~7시에는 자리가 빨리 차니, 대기를 줄이려면 오후 4시 전에 방문하세요.
  • 대표 간장소스에 고추와 파를 넣어 달라고 하세요. 고기는 기름장 대신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덜 느끼하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 굽는 방법이 잘 모르겠다면 주인에게 구워 달라고 부탁하세요. 알맞은 타이밍으로 그을리고 훈연한 풍미를 살려줍니다.
  • 차돌박이와 양소금구이를 함께 맛보세요. 양을 차돌박이에 싸서 먹으면 따로 먹을 때보다 풍미가 좋습니다.
  • 인근 공영주차장(전쟁기념관 주차장, 삼각민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좁은 골목이라 노상 주차는 할 수 없습니다.

정보

가까운 역
삼각지역

영업시간

일요일
11:30–21:50
월요일
11:30–21:50
화요일
11:30–21:50
수요일
11:30–21:50
목요일
11:30–21:50
금요일
11:30–21:50
토요일
11:30–21:50

매일 11:30-21:30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