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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하스 한남

콘하스 한남

Cafe

소개

한남동의 스페셜티 커피. 미니멀한 디자인과 훌륭한 원두.

집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콘하스 한남이 문을 닫은 것이죠. 브랜드는 효창공원과 다른 동네로 자리를 옮겼고, 매년 3월 한남동의 골목을 서울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카페 테라스로 바꿔 놓았던 목련나무만 남았습니다. 매년 봄 3주 동안 사람들은 2층 계단참에 줄을 서서 크림빛과 노란빛 꽃송이가 뒤덮인 나무 아래에 섰습니다. 아래 야외 수영장은 비어 있었지만 사진을 찍기 좋게 꾸며져 있었고, 곳곳에 피크닉 매트가 놓여 있었죠. 단골들은 창백하고 둥글게 말린 꽃잎 모양이 새우 과자와 닮았다며 목련을 ‘알새우칩’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별명은 카페의 마지막 시즌까지 댓글과 위치 태그에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콘하스는 3층 주택을 널찍한 카페로 바꿨습니다. 1층에는 수영장 주변으로 테라스 좌석이 있고, 층마다 실내 공간이 있었으며, 목련나무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기울어진 좁은 야외 계단이 2층까지 이어졌습니다. 자리가 나면 야외 좌석부터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화철에는 최고의 명당이었으니까요.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목련나무의 수관과 청록색 수영장 테두리, 매트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람을 한 화면에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음료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고, 가끔 집고양이가 사진에 불쑥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점에서 구운 페이스트리는 매일 아침 도착했으며, 늦은 오후면 품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다크 로스트 하우스 블렌드는 꽃이 지고 난 뒤에도 단골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한남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보다 먼저 발레파킹 서비스도 종료됐습니다. 지금 목련과 수영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효창공원점이나 연남점으로 가세요. 같은 분위기지만 주소는 다릅니다. 원래 그 나무는 이제 다른 이들에게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지인 팁

  • 목련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면 3월 늦은 오후나 저녁에 방문하세요. 오후 5시 이후에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 사진을 더 잘 찍고 싶다면 목련과 잘 어울리는 밝은색 옷을 입어 보세요. 꽃에는 노란 기운이 돕니다.
  • 매장이 이전해 한남점은 현재 문을 닫았습니다. 효창공원점이나 다른 지점을 방문하세요.
  • 개화철에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2층 테라스 야외 좌석을 일찍 예약하거나 주중에 방문하세요.
  • 참고: 발레파킹 서비스는 종료됐습니다. 인근 유료 주차장(한강진역 또는 한남동 공영주차장, 도보 약 10분)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까운 역
한강진역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00 (현재 한남점 영업 종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