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서서갈비
소개
서서 먹는 갈비. 서울식으로 선 채로 즐기세요.
오래된 신촌 갈비집의 마포점은 숯불과 파, 그리고 호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직원들이 이미 활활 타오르는 숯을 가져와 석쇠 위에 금속 배기 후드를 씌워 준다. 손님이 많거나 열기가 너무 뜨거우면 고기도 직접 구워 준다. 양념하지 않은 소갈비와 달콤한 양념을 입힌 돼지갈비에는 한 가지가 꼭 곁들여진다. 채 썬 파가 샐러드처럼 수북하게 담긴 파간장 소스다. 식사 중 직원들이 이 소스를 한 번 더 뜨거운 석쇠 위에 부어 주면 보글보글 끓으며 졸아들어 캐러멜처럼 윤기 나는 양념이 된다. 구운 갈비를 여기에 찍어 가장자리에 밴 불향과 끈적하면서도 달고 짭짤한 맛을 즐긴 뒤, 아삭한 무절임 한입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밑반찬은 김치와 무절임, 딱 두 가지뿐이다. 주방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낮은 천장과 모서리가 벗겨진 옛 포스터, 벽에 걸린 ‘낮술성지’라는 표지판이 있는 이곳은 뜻하지 않게 인기를 얻은 동네 단골집 같은 분위기다. 단골들은 양으로 승부하는 돼지갈비를 주문한다. 300그램에 단돈 16,000원으로 다른 곳에서 내는 가격의 일부에 불과하다. 식사가 끝날 무렵 공깃밥을 시켜 소스 그릇 바닥에 남은 파 양념과 비벼 먹는 것도 요령이다. 소갈비는 더 비싸지만 뼈째 나오며, 뒤집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기름지고 부드럽다. 어느 쪽이든 친구들과 함께 가자. 혼자 사색하기 좋은 곳이 아니라 숯불 연기 속에서 팔꿈치를 테이블에 올리고 술을 한 잔 더 시키게 되는 곳이다. 평일 오후에는 한산하다. 주말 저녁 6시 이후에는 대기를 각오해야 한다. 미리 전화(02-703-6711)하거나, 환풍구에서 골목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동안 밖에서 기다릴 수도 있다. 주차장은 없고 영어 메뉴도 없으며, 토요일 밤에는 갑자기 찾아가도 자리를 잡기 어렵다.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고 파의 매력을 만끽하자.
현지인 팁
- 전화(02-703-6711)로 미리 예약하세요. 주말과 저녁 시간, 특히 오후 6시 이후에는 금세 자리가 찹니다.
- 숯불을 사용해 연기가 쌓일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환기가 중요합니다.
-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하세요. 식사 마지막에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파간장 소스와 비벼 먹으면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직접 고기를 구워도 되고, 날씨가 덥거나 불편하면 직원에게 구워 달라고 하세요. 유연하고 세심하게 응대해 줍니다.
- 친구나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무절임뿐이라 갈비가 사실상 유일한 주인공입니다.
정보
- 공덕역
영업시간
- 일요일
- 12:00–20:00
- 월요일
- 12:00–20:00
- 화요일
- 12:00–20:00
- 수요일
- 12:00–20:00
- 목요일
- 12:00–20:00
- 금요일
- 12:00–20:00
- 토요일
- 12: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