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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집

찬양집

Pocha 4.0 · 리뷰 1,221개 · Google 기준

소개

익선동의 노포. 한옥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맛볼 수 있는 곳.

60년 전, 칼국수 한 그릇이 20원이던 시절 이 가게는 종로의 뒷골목에서 문을 열었다. 오늘날 가격은 9,000원이지만, 손으로 밀어 만든 반죽은 여전히 제면기 옆에서 기다리고 있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미쉐린 가이드도 이를 알아봤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빕 구르망에 선정됐지만, 단골들은 명패가 걸리기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다. 메뉴는 냅킨 한 장에 적을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해물칼국수, 고기만두, 김치만두. 그게 전부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주인이 “칼국수에 만두 드릴까요?”라고 묻고, 대답하기도 전에 이미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가 두 가지를 함께 주문하기 때문이다. 국물은 뽀얗고 담백하다. 살이 통통한 조개가 멸치와 다시마를 우린 우윳빛 육수 속에서 입을 벌리고 있다. 바다의 맛은 나지만 MSG 특유의 뒷맛은 없다. 면은 따로 삶아 내온다. 재료를 한꺼번에 끓였을 때 생기는 전분기 어린 탁한 국물이 없어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국물이 맑다. 이곳에서는 먼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다가, 그다음 그릇 표면이 회색빛을 띨 때까지 후추를 갈아 넣고, 마지막으로 매콤한 다대기 한 숟가락을 풀어 먹는 것이 정석이다. 한 번의 주문으로 세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손으로 뽑은 면은 20분이 지나도 쫄깃함을 유지하며, 혀에 닿는 감촉은 굵고 매끈하다. 셀프 김치 코너에서는 오래 익은 김치보다 갓 무친 겉절이를 가져가자. 고춧가루와 파를 넣어 갓 담근 배추김치는 아삭하다. 단, 아삭함보다 깊은 발효 맛을 좋아한다면 오래 익은 김치를 골라도 좋다. 반찬처럼 곁들여 먹는 만두는 속이 통통하고 피가 얇으며, 두부와 돼지고기, 양배추가 들어 있어 할머니가 별생각 없이 빚어 주신 듯한 맛이다. 고기만두보다는 김치만두가 한 수 위다. 그릇을 비우면 말하지 않아도 면을 무료로 더 내어준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500원 할인된다. 평일에는 줄을 피하려면 오전 11시 30분 전이나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자. 주말에는 붐비는 시간대에 30분씩 기다리기도 한다. 천장이 낮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 작은 공간이며, 혼밥하기 좋은 바 좌석도 있다. 주차장도, 영어 메뉴도 없고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야시장 거리 뒤편의 골목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찾아온다.

현지인 팁

  • 칼국수는 세 단계로 즐겨보세요. 먼저 맑은 국물 그대로 맛보고, 후추를 넣은 뒤, 마지막으로 매콤한 다대기를 풀면 세 가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의 대기를 피하려면 오전 11시 30분 전이나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세요. 좌석이 많지 않아 이 작은 50년 된 가게는 금세 만석이 됩니다.
  • 셀프 김치 코너에는 묵은 김치와 갓 담근 겉절이가 모두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대비를 원한다면 겉절이를 곁들이세요.
  • 현금 결제 시 500원 할인되며, 그릇을 비우면 면을 무료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 종로3가 익선동 인근 뒷골목에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서는 GPS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세요.

정보

가까운 역
종로3가역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월요일
10:00–21:00
화요일
10:00–21:00
수요일
10:00–21:00
목요일
10:00–21:00
금요일
10:00–21:00
토요일
10:00–21:00

Mon-Sat 10:00-21:00, Sun closed (no break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