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상회
소개
영등포에 있는 레트로 감성 식당. 시장 분위기가 가득하다.
서울에서 3,000원짜리 한 끼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신흥상회만은 49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이곳은 한때 공장 지대였고 이제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들어서고 있는 문래동의 좁은 모퉁이에 자리하며, 1970년대 슈퍼마켓 구내식당처럼 운영된다. 꾸밈도 없고 영어 안내도 없으며,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자리가 있는 곳에 앉아 빠르게 먹은 뒤 나가면 된다. 이웃들은 신도림까지 지하철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렇게 이곳을 이용해 왔다. 메뉴는 구내식당답게 단출하다. 인스턴트 라면, 김밥, 계란 프라이, 기분을 좀 내고 싶다면 스팸 한 캔 정도다. 카페에서 모임을 마치고 들른 한 블로거는 이곳을 맥주 없는 옛날식 가맥집 같은 분위기라고 표현했다. 이곳에서 돈을 내는 이유는 속도와 향수이지, 정교한 요리가 아니다. 공간은 비좁고 조명은 형광등이며 가구는 교체한 지 한참 된 듯하다. 하지만 바로 그게 매력이다. *런닝맨* 696회에 나온 것도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여서가 아니라,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단골인 건설 노동자, 미대생, 야간 근무 택시 기사들은 이곳을 버스 정류장처럼 여긴다. 따뜻하고,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다. 혼자 앉고 싶다면 한산한 시간대에 방문하자. 손님 회전이 빨라 대기하는 일은 드물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예약은 받지 않으며, 오래 머무는 분위기도 아니다. 문래동 예술 지구가 사방으로 펼쳐져 있으니, 갤러리를 둘러보거나 제대로 된 카페에 들르는 일정과 함께 묶어도 좋다. 신흥상회는 목적지라기보다 문장부호 같은 곳이다. 영등포에서 하려던 다른 일들 사이에 끼워 넣는 3분짜리 막간이다.
현지인 팁
-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네 명소로, 《런닝맨》 696회에도 소개됐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면 한산한 시간대에 방문하세요.
- 3,000원이라는 가격은 수십 년 전과 변함없습니다. 1970년대 슈퍼마켓의 복고풍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문래동 예술 지구에 있어, 근처 카페나 갤러리와 함께 둘러보면 동네를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현금 결제만 가능하며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되며, 메뉴가 단출해 보통 회전이 빠릅니다.
- 늦은 밤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 좋습니다. 동네 노동자들과 예술 지구 방문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정보
- 신도림역
영업시간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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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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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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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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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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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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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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