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오뎅
소개
을지로의 오뎅 바. 뜨거운 국물과 차가운 소주.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인쇄소 외벽을 지나면 도보로 40m 거리에 있는 이 오뎅 바는 오후 3시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손님들의 줄이 이어집니다. 평일에는 30분씩 기다리는 일을 피하려고 단골들이 6시 전에 찾아옵니다. 예약은 받지 않으며, 콘크리트 바닥과 꺾인 ㄴ자형 카운터가 전부입니다. 낯선 손님들도 어깨를 맞댄 채 앉아 숯불에 꼬치 생선을 굽습니다. 대표 메뉴는 통째로 내는 은빛 작은 생선, 도루묵구이(19,000원)입니다. 머리를 떼고 몸통을 굵은소금에 찍어 한입 베어 물면 살은 담백하고, 알은 수백 개의 작은 알갱이처럼 이 사이에서 톡톡 터지며 아삭하고 은은하게 짭조름합니다. 특별히 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어느새 손이 계속 다음 조각으로 향합니다. 바 가장자리의 국물에는 곤약과 어묵 같은 익숙한 오뎅 꼬치가 담겨 있으며 개당 1,500원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도루묵과 맥주를 먹으러 옵니다. 공간은 비좁습니다. 서로 마주 보는 카운터 좌석이 양쪽에 여덟 개씩 있고, 머리 위에는 에디슨 전구가 달려 있으며 화분은 구석구석에 놓여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2차로 술집을 찾는 직장인들로 가득 차고, 타일 벽에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루묵은 주문하면 금방 나옵니다. 알의 식감이 낯설게 느껴져도 믿고 드셔 보세요. 그 식감이 바로 이곳의 매력입니다. 일찍 가거나, 밖에서 골목의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는 모습을 보며 기다릴 각오를 하세요.
현지인 팁
- 일찍 방문하세요. 예약은 받지 않으며, 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으니 평일 오후 6시 전에 가는 편이 좋습니다.
- 대표 메뉴인 도루묵구이는 꼭 주문해 보세요. 아삭하게 씹히는 알이 자꾸 손이 가는 맛입니다.
- 바 형태의 카운터 좌석이 있는 좁고 비좁은 내부입니다. 폐쇄된 공간이 답답하다면 짐을 가볍게 챙기세요.
- 저녁 식사 후 가볍게 2차 술자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맥주나 소주와 곁들여 보세요.
-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에서 40m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 매우 편리합니다.
정보
- 서울 중구 수표로 54
- 을지로3가역
영업시간
- 일요일
- 14:00–00:00
- 월요일
- 15:00–00:00
- 화요일
- 15:00–00:00
- 수요일
- 15:00–00:00
- 목요일
- 15:00–00:00
- 금요일
- 15:00–00:00
- 토요일
- 16: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