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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골수

을지로 골수

Stew 4.8 · 리뷰 566개 · Google 기준

소개

을지로의 골수와 숯불구이 고기.

토치 불꽃이 고기에 닿자 뼈를 따라 불길이 번진다. 흰 앞치마를 두른 직원이 토치를 흔들림 없이 다루고, 고추장 양념으로 이미 붉게 윤이 나는 갈비에 숯불 자국이 더 짙어진다. 캐러멜처럼 녹아든 지방과 나무 연기, 톡 쏘는 고추 향이 식당 안을 가른다. 돼지갈비 구이를 주문한 테이블마다 펼쳐지는 이 작은 야간 쇼. 금속 공방 간판과 녹슨 흔적이 여전히 늘어선 동네에서 말이다. 보쌈이나 감자탕을 먹으러 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치 쇼가 시선을 옆으로 잡아끈다. 을지로 골목, 9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식당은 좁고 긴 2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는 사골 수육전골이다. 얇게 썬 돼지 앞다릿살을 끓는 사골 육수 위에 가지런히 올리고 부추를 얹는다. 테이블에 놓인 절구에 참깨를 직접 갈고, 간장 베이스 소스는 조금만 찍은 뒤 쪄낸 고기를 부추에 싸 먹는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아래 육수에 수제비 반죽을 뜯어 넣는다. 빨리 익고 육수를 잘 머금도록 얇게 뜯는 게 요령이다. 한 블로거는 이 메뉴를 “한 접시에 두 끼”라고 표현했다. 먹는 재미를 충분히 담아내진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라는 점은 잘 짚었다. 육수는 조미료를 쓰지 않고 오래 끓여 숟가락에 착 감긴다. 깍두기는 아삭하고 새콤해 테이블마다 리필을 요청한다. 토요일 저녁에 방문하려면 오후 4시 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야 한다. 평일에는 6시가 지나 도착하면 밖에 놓인 벤치에서 30~60분 기다릴 수 있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해 편리하지만, 소주를 한 병 더 추가할 때마다 그때그때 결제해야 한다. 차를 가져왔다면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을 위해 현금을 챙길 것. 식당 자체 주차 공간은 없다.

현지인 팁

  • 평일에는 30~60분 대기를 피하려면 오후 5시 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세요. 주말 저녁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고기와 함께 곁들일 부추를 추가로 요청하세요(부추추가, ₩2,000). 고기와 잘 어울리는 필수 조합입니다.
  • 제공된 절구에 참깨를 직접 갈고 간장은 조금만 넣은 뒤 수육을 찍어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 토요일 당일 방문은 오후 4시까지 도착하세요. 오후 5시 이후에는 만석일 가능성이 높고 30분 이상 기다릴 수 있습니다.
  • 수제비를 마무리로 먹을 때는 반죽을 얇고 작게 뜯어야 육수를 빨리 머금습니다. 다데기는 처음에 한 숟가락만 넣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정보

가까운 역
을지로3가역

영업시간

일요일
11:00–23:00
월요일
11:00–23:00
화요일
11:00–23:00
수요일
11:00–23:00
목요일
11:00–23:00
금요일
11:00–23:00
토요일
11:00–23:00

매일 11:00-23:00 (연중무휴), 평일 브레이크타임 14:00-15:00